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사진)은 지난 1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10위 내 글로벌 재보험사 가운데 해외 수재 비중이 90%가 안 되는 건 코리안리와 중국 차이나리 재보험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리안리가 노리는 건 미국ㆍ중국 재보험 시장이다. 원 사장은 "미국에선 지역 단위로 활동하는 중소형 원수보험사 가운데 실적 좋은 회사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S&P 신용등급이 A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돼 글로벌 재보험사들과 경쟁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또 원 사장은 "중국에서는 신상품을 개발해 주고 수익을 나누는 방식의 전략으로 영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현재 베이징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코리안리는 미국과 중국 외에 런던, 도쿄, 두바이, 싱가포르 등에 7개 지점과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코리안리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된 데는 올해 실적이 저조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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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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