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닭고기업체 하림홀딩스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병 소식에 급락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하림홀딩스는 전날보다 230원(4.27%) 떨어진 5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회사인 하림도 5.72%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14일 정부당국은 강원도 횡성군 한 거위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돼 거위 1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 아울러 반경 500m 안에 있는 양계농가 닭 20마리도 함께 살처분됐다. 그동안 강원도는 AI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AI 발병은 지난달 23일 전남 담양 이후 20여 일 만에 나타난 것이다. 이 때문에 당초 이달 하순으로 예정됐던 AI 종식 선언도 다소 늦춰지게 됐다.
[윤재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