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견본주택이 예비 청약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제공=대우건설] |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양주시 양주신도시, 평택시 고덕신도시 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수도권 신도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개발이 지연된 탓에 주택 수요자들의 뇌리에서 잊혀 '신도시' 이름값을 제대로 못했다. 하지만 올 들어 주택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샛별'처럼 등장해 부동산 개발 호재를 업고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다.
배곧신도시는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건너편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주변에 조성 중인 계획도시다. 올해 새 아파트 공급이 풍년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만 총 54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라는 서울대, 시흥시와 손잡고 특수목적법인인 '미래도시사업단'을 꾸려 교육ㆍ연구ㆍ의료시설을 갖춘 서울대 시흥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충목 미래도시개발사업단장은 "이르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8년 개교 예정"이라며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시흥 일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는 오는 10월 1차로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가칭) 2700가구를 분양하는 등 순차적으로 6700여 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평택 고덕신도시도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고덕산업단지 내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LG전자도 평택 진위2산업단지 입주가 결정되면서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신도시급 규모인 소사벌지구에서도 지난봄 분양된 '우미린 센트럴파크''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도 계약률이 호조세다.
하지만 장밋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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