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 방법은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두 차례로 나눠서 진행된다. 1차로 이날 발행 결의한 전환우선주 681만주를 570억원 규모(주당 8370원)로 발행한다.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규모와 방식으로 자본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마켓밴티지리미티드는 현대상선 지분 1.73%(292만주)를 보유한 주주로 재무적 투자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외자 유치는 자산매각 방식이 아닌 순수하게 외부자본을 확충한 것으로 회사의 부채비율을 떨어뜨리고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발표한 자구안 3조3000억원 중 총 2조원 이상을 이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LNG사업부 매각을 통해 1조원, 현대증권 등 금융사 매각을 통해 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또 부산신항만 투자자 교체와
[김동은 기자 /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