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정훈 국회의원, 이영활 부산시부시장을 비롯해 부산·경남 및 서울 지역 업계·학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제 4회 파생상품우수논문상 시상식을 개최했고, 2부 정기포럼에서는 파생상품의 주요 이슈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미국의 거시경제지표가 국내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 김성태 동의대 교수는 "미국 거시경제지표 가운데 물가지수와 제조업지수의 영향력이 크며, 긍정적 발표보다는 부정적 발표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본시장 환경변화로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부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주가연계증권(ELS)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로 주가 쏠림현상에 노출되기 쉬운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상장지수펀드(ETF)옵션의 상장방안'을 소개한 이태호 파생상품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은 "한국 ETF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며 "ETF옵션은 거래가 가장 활발한 미국처럼 실물인수도방식으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ETF옵션시장 도입으로 헤지 비용을 줄이고 ETF 시장 및 주가지수 옵션시장의 동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권영일 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장은 "한국파생금융포럼은 학계와 업계의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질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파생금융포럼을 국제학술대회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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