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가 자회사인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의 지분을 일본계 금융사에 매각할 방침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SC금융지주는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 지분 100%를 일본계 대부업체인 J트러스트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합의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한 것으로 매각이 완료되려면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
두 회사의 매각금액은 전체 1510억원(1억4800만 달러) 수준이다.
매각완료 후에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은 J트러스트그룹의 자회사가 되며 모든 직원들은 기존의 계약내용 및 조건과 동일하게 계속 근무하게 된다.
아제이 칸왈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회장도 "이번 매각은 핵심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우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고객군과 상품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해 나갈 것"이라며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의 매각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의 리테일금융총괄본
한편 한국 회계기준(K-GAAP)으로 SC캐피탈의 순자산은 2013년 12월 31일 현재 1090억원이며 SC저축은행의 순자산은 2013년 6월30일 현재 580억원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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