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는 전국 1만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전국 신규분양 예정물량은 1만137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7276가구, 지방 2861가구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57% 감소한 양이다. 여름철 비수기와 브라질월드컵(6월13일~7월14일)이 겹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6월로 조율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도권 중 서울은 2227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지난 해(9056가구) 대비 75% 가량 물량이 감소했다. 재개발 민간분양 물량은 삼성물산이 영등포 신길7구역에 공급하는 '래미안영등포에스티움' 1722가구와 포스코건설이 마포구 공덕동에 공급하는 '마포로1구역54지구' 124가구 등을 주목할 만하다. 공공분양은 SH공사가 서울 내곡지구에 공급하는 '내곡지구2단지' 219가구와 '내곡지구6단지' 162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는 작년(1107가구) 대비 약 356% 가량 증가한 50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단지공급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호반건설이 광명 일직동에 2300가구의 '광명역세권주상복합1블록'을 공급하고 화성 향남에서는 LH가 '화성향남2신도시A5'에 국민임대 1242가구를 선보인다. 또 이지건설은 시흥 배곧지구B3블록에 '시흥배곧신도시이지더원' 민간임대 880가구를 공급하고 극동건설은 고양 '삼송지구(A19)' 62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은 경남, 세종 물량이 많다. 대방건설이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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