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 업무지역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강북 성수동에 이어 강남 문정지구에도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쏟아져 양대 업무단지로 주목받는 모양새다.
송파구 문정지구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는 2009년 입주한 가든파이브 이후 강남권에 5년 만이다. 문정지구는 강남권에 위치하면서 강남 오피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 문정법조타운, 위례신도시 등 기업들의 편의성을 높일 개발호재가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내년 말에 KTX수서역이 완공되고, 2020년에 경전철 위례~신사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도 개선된다. 성동구 성수동도 강북에 위치하지만 강남과 한강을 경계로 마주하고 있어 다리만 건너면 강남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서울숲공원과 한강이 가까이 위치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송파구 문정 미래형 업무용지 내 '문정역 테라타워'를 6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총 933실, 연면적 약 17만여㎡ 매머드급 규모다. 트윈타워로 계획돼 합리적인 이동동선을 제공하고 지하철8호선 문정역이 지하통로로 바로 연결되는 초 역세권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40%(무이자 대출) 등 부담을 낮춘 계약조건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대명그룹이 시행.시공하는 '문정역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는 문정지구 특별계획구역 4-2블록과 4-3블록에 대명그룹 본사와 함께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17층 2개 동으로 구성된다. 2블록에 들어서는 '엠스테이트'는 지하 5층~지상 최고 17층에 3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연면적 15만7851㎡다.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이 모인 복합단지로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기술산업 등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성수동에도 지식산업센터들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CJ건설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인 서울숲 드림타워는 연면적 2만3624㎡에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가 걸어서 약 3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SK건설이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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