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주가는 최근 한 달간(5월 19일~6월 17일) 7.6% 하락한 데 반해 현대제철은 6.1%가량 상승했다. 30만원을 넘었던 포스코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같은 기간 28만원대로 주저 앉았고 현대제철은 연초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7만원 고지를 탈환했다. 철강주 2인방의 주가가 엇갈린 데는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하락과 원화강세 등 최근의 대외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료를 전부 수입하는 이들 업체의 원재료비 절감 효과와 수출 시 매출액 감소 효과 등에서 현대제철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현재의 낮은 철광석 가격에 원재료를 구매하고 수출 비중이 포스코의 절반가량인 20%에 불과해 원화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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