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토지 보상을 받은 5명 중 1명이 부동산에 다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액으로는 보상금의 37%인 2조 5천억원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 들어왔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파주 운정 등으로 나간 토지보상금 6조 6,508억원으로 만 9,315명에게 지급됐습니다.
건설교통부가 이들을 조사했더니 5명 중 1명 꼴인 20.6%가 본인 이름으로 부동산을 다시 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액으로는 전체 보상금의 37.8%인 2조 5,170원이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그러나 비수도권 토지보상금 수령자의 수도권 부동산 거래는 2,840억원에 그쳐 토지보상금이 수도권 집 값을 올렸다고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박상우 / 건교부 토지기획관
- "보상금을 받은 지역 인근에 충남이면 충북에 사신 분들이 많고, 그 돈으로 수도권에 와서 부동산을 산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건설교통부는 부동산을 거래한 토지 보상금 수령자 가족 가운데 고액 거래자 226명을 국세청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토지보상을 받은 A씨의 7살인 자녀는 서울 강남에 땅을 샀고, 27
민성욱 / 기자
- "정부는 토지보상금의 부동산시장 유입을 막기 위해 대토보상을 도입하고, 채권보상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철저한 관리 감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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