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근로자들의 주택구입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HF)는 2014년 1/4분기말 기준 주택구입부담지수(Korea Housing Affordability Index, 이하 K-HAI·카이)를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51.5로 전분기말(13년 4/4분기말)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이지수가 하락한 것은 전분기말과 아파트중간가격이 동일한(2억 500만원)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금리는 하락(3.74%→3.69%)하고, 가계소득은 증가(420만 7000원 → 437만 6000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카이지수를 살펴보면 전분기말 대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구입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와 울산은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주택구입부담이 늘어났으나, 이외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월평균 가계소득의 증가 등으로 인해 주택구입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아파트면적별로 살펴보면 전분기말과 비교해서 전국기준으로 카이지수가 모든 아파트면적에서 하락했다
하락률은 ▲60㎡이하 아파트 2.5% ▲60㎡초과∼85㎡이하 아파트 3.1% ▲85㎡초과∼135㎡이하 아파트 2.8% ▲135㎡ 초과 아파트가 4.8%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 모든 아파트 면적의 카이지수가 전국평균보다 더 높은 폭으로 하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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