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6월 16일(06:0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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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만에 다시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16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다음달 2일 3년물 500억원과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으로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회사채 발행 실무를 담당할 대표 주간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회사채 발행 조달 자금을 다음달 4일 만기 도래하는 공모 회사채(LG유플러스87회)를 상환하는 데 쓸 예정이다.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이달 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신용등급은 AA급으로 우량채에 속한다. 최근 AA급 이상 우량 회사채 '품귀현상' 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 LG유플러스 회사채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매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2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진행했던 수요예측도 모집금액의 3배가 넘는 7700억원 규모 기관투자자 자금을 끌어들이면서 흥행 기록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발행 금액을 3000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
최근 전반적인 금리 수준이 내려와 있어 자금조달 비용 절감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물 AA급 회사채 발행금리가 3% 초반 수준에서 형성돼 있어 LG유플러스가 발행하는 회사채는 금리는 3.1%~3.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상환을 앞둔 LG유플러스87회 발행 금리가 4.2%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회사채 차환(만기 회사채를 새로운 회사채를 발행해 상환하는 것)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연간 20억원 규모 금리 절감 효과를 보게 될 전망이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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