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오피스텔 중개 수수료는 더 불만이 높다고 합니다.
일반 주택보다 수수료율이 2~3배나 높다고 하는데요.
신동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최근 오피스텔에 입주한 유 모 씨.
계약과정에서 중개업소가 턱없이 높은 수수료를 요구해 승강이를 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유 모 씨 / 오피스텔 거주
- "오피스텔 계약을 하고 나서 중개수수료를 계산해보니 일반 주택보다 비율이 높더라고요. 이게 조금 과하지 않나…."
실제 오피스텔은 전·월세나 매매 가릴 것 없이 거래 금액이 얼마든, 수수료율은 0.9%로 고정돼 있습니다.
1억 원에서 3억 원 미만 일반 주택의 전·월세 수수료 0.3%보다 무려 3배나 높습니다.
1억 원짜리 거래를 가정했을 때, 아파트 중개수수료는 최대 30만 원이지만, 오피스텔은 최대 90만 원까지 내야 하는 것입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일반 주택거래보다 오피스텔의 중개수수료율이 도리어 높은 탓에 세입자와 중개업자 간 분란의 소지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는 오피스텔이 마치 상가와 같은 주택 외 건물로 분류되기 때문인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최현일 /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장
- "과도하게 수수료율을 적용받았던 주거용 오피스텔은 일반 주택과 동일하게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금액의 크기에 따라 수수료율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