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각 추진 여부 다음달 결정

답보 상태인 현대건설 매각 작업의 추진 여부가 다음달 중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외환은행 등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소속 9개 금융기관의 실무자들은 지난 8일 회의를 갖고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주간사 선정 등 M&A 추진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업계는 하이닉스가 현 회장을 상대로 낸 소송의 1심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여 5월쯤이면 옛사주 문제를 매듭짓고 현대건설 매각 작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는 고 정몽헌 전 회장과 전 경영진들이 비자금 조성과 횡령, 계열사 부당 지원 등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9월 현정은 회장 등 8명을 상대로 82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