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이번주 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93포인트 급락후 47포인트가 오르는 'V자형' 반등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안정됐습니다.
이번주도 지난 주의 상승흐름을 탈 것이란 기대가 많습니다.
인터뷰 : 이승우 / 신영증권 연구원 - "지난주 후반에 주식시장이 워낙 빠르게 반등했기 때문에 이번주 초에는 잠시 숨고르기가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심리가 안정을 찾음에 따라 패닉국면에서 정상적인 시장으로 복귀하는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시장을 조심스럽게 내다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형렬 / 키움증권 연구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과 지난주에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교차되는 주간이 예상된다. 이런 시장 심리가 교차되면서 단기적인 시장은 정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주 증시흐름은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움직임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이승우 / 신영증권 연구원 - "지난 패닉국면에서 하락한 배경 가운데 하나가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였음을 감안하면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경기지표들이 시장의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미국선 오는 13일 2월 소매판매 결과가 나오고 15일엔 주간실업수당신청 건수가 그리고 16일엔 2월 핵심소비자물가와 산업생산이 발표됩니다.
일본은 12일 지난해 4분기 GDP 확정치를 그리고 중국은 13일에 핵심소비자물가를 내놓습니다.
엔화와 달러화 등 환율 움직임도 관심사입니다.
인터뷰 : 김형렬 / 키움증권 연구원 - "지난주까지는 엔화의 변동에 따라 시장이 움직였지만 이번주 미국의 물가지표가 발표되면서 달러에 대한 향방이 엔화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은행과 조선 등은 물론 정보기술 즉 IT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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