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발행으로 지폐 제조량이 급감함에따라 한국조폐공사의 수익성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폐공사는 지난 2009년 9억9000만장이었던 지폐 제조량이 지난해 5억8000만장으로 41%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용카드와 모바일 등 지불 수단이 다양화 된 것도 지폐 제조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때문에 조폐공사의 수익도 급감했다. 공공기관 경영공시 알리오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2010년 2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2012년 21억원 영업손실로 전환하는 등 5만원권 발행 이후 이익이 빠르게 줄었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지폐 제조량이 정점이었을때의 40~50%에 불과해 경영환경이 어렵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을 늘리고 보안이나 인증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려 한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그동안 화폐를 만드는 종이를 반제품 상태로 중국 인도
[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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