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합병으로 탄생할 'NH우투증권'이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 도약할 것이란 전망이 타 증권사에서 나왔다. 20일 발간한 신한금융투자 보고서에서다. 신한금융투자는 NH우투증권의 자기자본 규모가 국내 업계에서 가장 커지는 데다 투자은행(IB) 부문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봤다.
지난 1분기 기준 우리투자증권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3조4647억원, NH농협증권은 8824억원이다. 둘을 합치면 4조3471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KDB대우증권(3조964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NH우투증권은 오는 12월 31일 출범한 뒤 내년 1월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이 가진 기업금융 강점과 NH농협증권의 채권발행(DCM) 강점이 더해지면 국내 IB 부문에서 압도적 지위를 점할 것"이라면서 "내년에 명실공히 국내 1위 규모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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