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HMC투자증권 우리은행 등 국내 금융사와 손잡고 호텔신라가 운영할 제주시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제주'를 700억여 원에 인수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G와 HMC투자증권, 우리은행 등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성한 약 7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건설 중인 비즈니스호텔 투자에 나섰다.
KT&G 등 투자자들은 기존 소유주인 우리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에서 호텔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최근 매매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관들은 남은 공사기간을 포함해 투자기간을 5년9개월로 잡고, 연평균 8%대를 웃도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 건설되는 호텔은 연면적 약 2만㎡,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로 객실 수 304실을 보유한 특2급 호텔이다. 2013년 1월 착공해 올해 말께 문을 열 예정이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로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 제주
KT&G는 최근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호텔업 투자에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서울 남대문시장 인근에 390개 객실을 갖춘 지상 20층 규모 특2급 비즈니스호텔 신축 사업에 약 700억원을 투자해 건축을 앞두고 있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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