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한국 주요 기업들의 매출액 성장률이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이날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MSCI 한국 지수에 포함된 한국 기업들의 매출액 성장률이 -5.5%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이 8.4%나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매출 성장률은 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래 최저 수준이라고 그는 전했다.
김 연구원은 "부진한 매출액 성장에도 영업이익은 기업들의 효과적인 비용 통제로
특히 삼성전자는 원화뿐 아니라 달러 기준의 영업이익이 하향 조정되는 중이어서 이같은 우려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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