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분양 시장이 커짐과 동시에 지식산업센터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서울 삼성동의 복합상가인 코엑스몰(11만9000㎡)보다 더 큰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가 잇따라 분양 중인 것.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는 대부분 대형 건설사가 참여해 고층, 대형화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대규모로 조성된 만큼 단지 안에 녹지공간, 최첨단 시스템과 함께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내부지원시설도 조성된다.
최근엔 지식산업센터가 오피스빌딩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쾌적한 업무 환경 조성으로 오피스 사용 비중이 늘어나면서 규모가 큰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기업도 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곳은 문정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 3-1블록에 분양하는 ‘문정역 테라타워’는 연면적 약 17만여㎡, 지하 5층, 지상 16층 총 933호실 규모로 문정도시개발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중 가장 큰 규모로 건설된다.
트윈타워형 랜드마크 외관 설계로 쾌적함은 물론 스케일감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입주 기업의 업무 특성 및 선호도를 고려한 중소형 위주로 설계가 반영된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3번 출구와 직접 연결되는 입지다. 문정도시개발지구는 행정복합타운 건설, 문정법조타운 조성, 동남권유통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흥덕지구에서 분양중인 ‘흥덕IT밸리’의 연면적은 약 21만여㎡로 지하3층~지상40층. 2개동 규모다. 지식산업센터로는 국내 최고층 높이로 5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수원IC 및 영동고속도로 등 진출이 쉽고, 흥덕IC를 이용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까지 빠르게 연결된다.
삼성중공업이 분양하는 경기도 의왕시 포일2택지개발지구의 ‘인덕원IT밸리’는 지상10층짜리 4개동으로 연면적이 약 20만㎡ 규모로 코엑스
대우건설의 ‘송도스마트밸리’는 지하 1층∼지상 28층 규모에 총면적이 29만m²에 이른다. 전 실을 남향으로 배치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보육시설, 세미나실,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입주기업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