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성에너지는 200원(3.36%) 오른 6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천리도 직전거래일보다 500원(0.33%) 상승했다.
대성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대구광역시와 경북 일부 지역에서 취사용ㆍ난방용ㆍ냉방용ㆍ영업용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삼천리는 경기도와 인천시 일부 지역에서 도시가스 공급을 맡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8월부터 도시가스회사의 공급비용을 ㎥당 49.30원에서 53.10원으로 3.8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경상남도 일부 지자체도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고 충북과 충남, 전북도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대한 연구용역을
한편 전 세계 가스 공급이 늘어날 조짐이 보임에 따라 세아제강과 한국가스공사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앞으로 3~5년 동안 러시아, 북미, 호주의 천연가스 공급이 크게 늘면서 아시아 가스 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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