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4일 NAVER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대해 연내 IPO(기업공개) 흥행은 NAVER의 2분기, 3분기 실적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언론에서 라인의 연내 IPO 가능성이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라인 IPO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장 시기와 상장될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경우의 수는 연중 상장, 내년으로 연기, 도쿄 증시 상장, 나스닥 상장, 도쿄와 나스닥 동시 상장 등이 있다. 현재는 모든 경우의 수가 가능한 상황으로 공식 확정시 시장 평가는 각각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일부 투자자들은 LINE IPO를 NAVER 주가에 부정적인 변수로 평가하기도 한다. 외인 이탈 가능성과 해외 증시에서 라인 밸류에이션이 낮게 형성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경험적으로 라인과 같이 급성장하는 인터넷 기업들은 IPO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고 가치 평가가 구체화되어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4년 2월 상장된 인터파크INT도 미래 성장성이 공모가에는 반영되지 못했고 가치평가 차액이 상장 후 주가 급등으로 나타난 사례가 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성공적인 IPO를 위해 NAVER 경영진들은 라인의 IPO 주가와 NAVER의 주가를 동시에 감안해야만 한다"라며 "올해 LINE의 IPO 흥행
이어 "상황적 논리와 함께 새로운 수익 모델 확인이 임박한 만큼 LINE IPO가 발표된다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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