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감사위원회 제도 도입 8.7%…꾸준히 증가

코스닥 상장사 중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하는 회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6월 10일 기준 코스닥상장법인 990개사 중 86개사(8.7%)가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2012년 6.5%, 2013년 7.8%에 이어 조금씩 도입한 회사가 늘고 있는 상황.
기업 규모별로는 자산총액 1000억원 미만인 경우 30개사 중 1개사, 1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인 경우 6개사 중 1개사가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했으며, 위원의 구성은 사외이사 3명만으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한 회사가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감사를 임명하거나 감사위원회를 두거나 회사 선택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며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으나 매년 감사위원회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법 제415조2항에 따르면 주식회사는 정관에 규정을 둠으로써 감사에 갈음해 감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으며, 감사위원회를 둔 경우 감사는 둘 수 없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