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움직임과는 달리 코스닥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의 체질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1주일 동안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동안 코스닥 지수는 흔들림 없이
상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것과는 달리, 지난달말 중국쇼크때는 코스피시장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체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상승세는 지난해 9월부터 약 6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외국인 매수세가 힘이 됐습니다.
특히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가 NHN과 LG텔레콤 다음 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코스닥 시장의 체질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승우 / 신영증권 연구원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는 과거 투기적 단발성 매수와는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코스닥 시장에서 종목별 차별화가 가속화 될 수 있다."
여기에 IT주의 상승에 걸림돌이었던 환율이 우호적으로 돌아서고 있고 외국인들이 IT주를 다시 사들이고 있는 점도 코스닥시장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스피 시장에 비해 불안한 수익구조와 미약한 수급구조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 이영곤 / 한화증권 연구원
따라서 외국인이 매수하고 있는 인터넷과 홈쇼핑 등 실적주와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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