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주식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한 주식 거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30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바일 주식거래 대금 비중은 9.73%로 전년 대비 0.45%포인트 늘어났다.
모바일 주식거래 비중은 2010년 1.99%, 2011년 4.90%, 2012년 7.36%, 지난해 9.28%로 등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화주문이나 영업점 방문 등을 포함하는 영업단말 거래는 48.61%로 지난해 46.35% 대비 2.2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HTS 거래 비중은 27.05%로 지난해 대비 3.59%포인트 줄어 감소폭이 제일 컸다. HTS 거래 비중은 지난 2010년 42.49%에서 꾸준히 감소해 올해는 20%대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모바일 거래 비중은 지난해 17.52%에서 올해 19.86%로 2.34%포인트 증가했고, 영업단말 거래는 17.66%에서 18.21%로 0.55%
HTS 거래 비중은 58.25%로 작년(61.50%) 대비 3.25%포인트 감소했다.
투자자별 거래대금 비중을 보면 개인은 60.44%가 HTS를 통해 거래했고, 기관의 86.95%와 외국인의 62.97%는 영업단말을 통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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