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 중국 `신금융연맹` 초대 이사로 추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중국의 금융·IT업계와 학계 인사를 중심으로 결성된 '신금융연맹'의 초대 이사로 추대됐다.
30일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9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신금융연맹의 발족식에서 김회장이 한국금융산업의 대표 자격으로 초대 이사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총 25명의 초대 이사중 유일한 외국기업 대표이자 외국인 이사다.
　신금융연맹은 중국의 금융·IT업계의 대표 인사로 구성된 민간 조직으로 금융과 IT를 융합하는 신금융을 주도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초대 이사장은 민생은행의 동원비아오(董文標) 동사장이 맡게 된다. 중국 민생은행, 홍콩 영륭은행등 금융권 대표들과 알리바바, 샤오미, 수닝등 대형 IT·유통업체 대표들이 연맹에 합류했다. 학계에서는 중국 국무원 산하 금융연구소와 청화대학등에서 참여했다.
김정태 회장은 이날 발족식에서 "미래는 금융과 IT가 결합한 신금융이 금융 산업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하나금융그룹이 앞으로 신금융연맹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