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부산 해운대구에 분양하는 `센텀 리슈빌`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제공 = 계룡건설] |
지난달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분양단지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2일 1순위 청약접수를 하는 '브라운스톤 범어'다.
브라운스톤 범어는 최근 주택시장 청약 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대구에서도 특히 서울 강남과 자주 비교될 정도로 집값이 비싸고 명문학교와 학원 등이 밀집해 있는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수성구 아파트 3.3㎡당 평균매매가는 952만원으로 대구시 평균(844만원)보다 100만원가량 높다.
수성구 아파트 값은 경기도 김포나 화성, 시흥보다도 비싸다. 그만큼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범어 라온프라이빗'은 119가구 모집에 1만4127명이 몰리며 평균경쟁률 118.7대1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전국 분양 단지 중 단연 최고 경쟁률이다.
대구 주택업계 관계자는 "대구 분양시장이 최근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수성구만큼은 예외"라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도 수영구와 함께 부산에서 최고 집값을 자랑한다. 지난 5월 수영구에 분양한 'e편한세상 광안비치'는 316가구 모집에 9473명이 청약하며 전 주택유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해운대구에는 이번주 계룡건설이 '센텀 리슈빌'을 분양한다. 지난달 27일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 2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경기도 이천시 증포동과 천안 불당동 등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인접해 새로운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천 증포동에는 KCC건설이 이달 초 '이천 설봉 KCC 스위첸'을 분양한다.
천안 불당동에는 호반건설이 이달 중 '호반베르디움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573가구 규모다.
대전에서는 아파트 값 2위인 서구(3.3㎡당 850만원)보다 100만원 비싼 유성구(952만원)에 '죽동 대원칸타빌'이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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