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만에 2000선을 내줬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도 기관 투자자의 강하게 매도에 나서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1일 전일대비 3.21포인트(0.16%) 떨어진 1999.00원에 마감했다.
기관의 매도세는 강했다. 1247억 매도우위를 보이는 기관 앞에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0억원과 1007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방어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차익거래에서 13억원 순매도가, 비차익 거래에서 83억원 순매도가 나타나 총 97억원의 금액이 빠져나갔다.
통신업, 종이·목재, 건설업 등이 2% 넘게 오른 가운데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의료정밀, 음식료품도 소폭 올랐다. 운송장비, 철강·금속, 전기·전자, 금융업, 제조업, 화학, 보험, 의약품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상위 10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NAVER와 한국전력만이 1%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대비 1%가량 떨어졌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7.84포인트(1.46%) 오른 544.9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억원과 491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만이 7
코스닥 상위 10종목은 전부 상승마감했다. 특히 서울반도체가 8% 가까이 올랐고 CJ E&M도 전일보다 4.7% 뛰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0.43% 상승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011.7원에 마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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