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기준 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 은행 5곳이 포함됐다. 자기자본 기준 세계 10대 은행에는 중국 4대 국영 은행들이 모두 올랐다. 1일 영국 '더 뱅커(The Banker)'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기자본 기준 세계 1위 은행은 중국공상은행이었다.
2위도 중국건설은행으로 1ㆍ2위를 모두 중국계 은행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중국계 은행은 7위(중국은행), 9위(중국농업은행)에 올랐다. 3위와 4위는 각각 미국 은행인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차지했다.
국내 은행은 5곳이 100위에 들었다. KB금융지주가 68위로 국내 은행 중 가장 순위가 높았고 그 다음으로 신한금융지주(69위), 우리금융지주(75위), 산은금융지주(78위), 하나금융지
주(84위) 순이었다. 농협금융지주는 2012년 83위에서 2013년 104위로 내려갔다. 중국계 은행들은 수익도 높아 전체 1000개 은행 수익 중 31.7%를 차지했다. 반면 KB금융지주 순이익이 18.6%, 우리금융그룹이 67.1% 줄어드는 등 우리나라 은행들의 수익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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