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는 레저나 스포츠 활동을 촬영할 수 있는 액션 카메라를 생산하는 업체다. 액션 카메라는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디자인된 초소형 웨어러블 카메라로 몸에 부착한 채 각종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리기도 쉬워 인기를 얻고 있다.
고프로는 2009년 소형 HD 캠코더를 선보인 이후 850만대 이상의 카메라를 판매해 왔으며, 액션 카메라시장에서 90%가 넘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프로가 화제를 모으면서 국내 관련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웨어러블 카메라시장은 아직 초창기로, 규모는 1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블랙박스ㆍ카메라 업체를 중심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시장 규모는 작지만 레저인구 증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상장사 중에서는 스마트폰 부품 업체인 우전앤한단이 관련주로 꼽힌다. 우전앤한단은 자사 아웃도어 브랜드 '듀란'을 통해 자전거 등에 매달 수 있는 중저가 액션 카메라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달 27일 4070원이던 우전앤한단 주가는 2일 452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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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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