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기업 인수ㆍ합병(M&A)을 통해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주식에 투자하는 새로운 개념의 가치주펀드를 내놓으며 가치주펀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자산운용은 기업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가치주와 M&A 가치주에 50대50 비율로 투자하는 '삼성 밸류 플러스' 펀드를 2일 출시했다. 이날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직접 펀드에 가입해 가치주펀드 육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M&A 가치주란 분할, 합병,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거나 보유 현금이 많아 향후 M&A가 기대되는 저평가 주식을 가리킨다. 즉 주가에 현저한 영향을 주는 이벤트 발생 전후의 주가 차이를 활용해 차익을 내는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전략과 가치투자를 혼합한 방식이다. 삼성운용은 정부가 중소형 M&A 활성화, 부실 기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M&A 시장을 70조원까지
[이은아 기자 / 오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