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네오위즈인터넷에 대해 음원 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어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음악전송사용료 개정을 통해 음원 권리자 몫을 기존 46%에서 60%로 확대하면서 지난해부터 음원 유통 업체들이 단가를 인상해 음원사용료는 일제히 상승했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오는 2016년까지 단가 인상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음원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네오위즈인터넷의 경우 적자사업부던 게임부문을 정리하고 인력을 줄여 판관비 역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네오위즈인터넷의 매출액으로 580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해 3분기말부터 카카오와 함께 카카오뮤직을 선보이고 있다.
심 연구원은 "지난해 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한 벅스 뮤직과 올해 8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예상되는 카카오 뮤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매월 400만명의 액티브 유저가 사용하고 있지만 유료 사용자는 10%에 미치지 못한다.
심 연구원은 "유료회원이 증가하고 있고 카카오 뮤직 매출액이 지난해 10억원 미만에서 올해 1분기 20억원 수준으로 증가한 만큼 향후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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