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 문제에 대해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철군 시한을 둘러싸고 상원과 하원이 서로 상반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의회가 이라크 철군 문제를 둘러싸고 갈팔질팡하고 있습니다.
미 상원은 철수시한을 내년 3월말까지 못박는 철수안을 부결시켰으나 하원은 내년 9월까지 철수하는 안을 가결했습니다.
미 상원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제출한 2008년 3월말 철군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해 찬성 48표 반대 50표로 부결시켰습니다.
상원은 또 철군안을 부결시킨 뒤 이라크 주둔 미군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의회와 대통령이 전시 군대에 대한 책임과 부상 장병에 대한 치료 책임을 공유한다고 규정했으며 장병에 대한 적절한 훈련을 명시했습니다.
한편 하원 세출위는 내년 9월까지 철수시
뿐만 아니라 예산안은 이라크 정부가 치안확보 등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미군의 철군을 앞당길 수 있도록 명시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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