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2년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6.3%로 전년동기대비 1.8%p, 전분기대비 0.8%p 올랐다. 이는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기존 오피스 공실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울 오피스 평균 환산 임대료는 3.3㎡당 10만7120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2% 가량 올랐다.
시장논리상 공실률이 상승하면 임대료는 하락하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공실률과 임대료가 같이 오르는 이례적인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기형적인 현상의 원인으로 '렌트프리'가 꼽힌다.
↑ 서울 오피스 공실률 및 환산임대료 추이(단위: 만원/3.3㎡) [출처: 메이트플러스] |
명목 임대료는 빌딩 매매가격 산정의 중요 기준이기 때문에 최근 공실 증가로 빌딩가치 하락을 우려하는 상당수가 렌트프리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오피스 매매시장은 총 6건이 거래(거래면적 16만3895㎡)되며 전분기(9건)대비 33% 가량 감소했다.
하반기에 비해 상반기, 특히 1분기는 오피스 시장 비수기에 해당해 거래량이 적은 영향도 있지만 최근 공급 누적으로 인한 공실리스크 증가와 금리 상승 가능성 등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이 늦어진 탓이다.
주요 거래 사례로는 여의도미래에셋빌딩을 KTB자산운용이 매입했다.
권역별 거래가격은 CBD가 3.3㎡당 1,914만원 선, YBD가 2,285만원 선이고 기타 권역이 3.3㎡당 854만원 선으로 집계됐다.
↑ 오피스 거래면적 및 거래건수 추이(단위: ㎡, 건) [출처: 메이트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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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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