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에 이어 보유세 '충격'까지 이어지면서 서울 강남지역 고가 재건축 아파트 매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대치동과 개포동 지역의 중개업소에는 시세보다 수천만원 싼 급매물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영구 기자입니다.
'보유세' 충격이 작용했는지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수천만원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시세보다 2천만원 싼 10억 3천만원 선에 급매물이 나왔습니다.
올해 초 11억원 선에서 7천만원이나 떨어진 것입니다.
거래가 뚝 끊겼던 개포주공 1단지 17평형도 올들어 처음으로 12억원 대의 급매물이 등장했습니다.
올 1월 13억 5천만원에 거래됐던 아파트입니다.
개포동 17평형은 중간층 기준으로 지난해 공시가격 7억 900만원 이었지만 올해는 공시가격이 9억 6,800만원으로 2억원 이상 뛰면서 세부담도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목동
시장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유세 충격이 이어지면서 5월말까지 급매물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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