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외부 변수에 휘청하는 동안 꾸준히 상승해온 코스닥시장이 630선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저평가된 코스닥의 추가 상승을 점치면서도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닥 지수가 거침없는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월들어 6일을 제외하고 모두 올라 결국 지난해 5월이후 처음으로 630선을 재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점과 프로그램 매매 영향이 미미하고 꾸준히 제기되는 M&A 기대감이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임정석 / NH증권 연구원
-"코스닥은 IT,부품주가 주력이어서 글로벌 증시 변동에서 안정세 보였고 2분기 IT경기 회복 기대감도 반영됐다."
특히 외국인과 함께 매도로 일관했던 기관들이 사흘 연속 순매수에 나선점도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코스닥50 종목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연구원
-"지금 IT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일반투자자들에게 퍼지고 있고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 추가 상승 가능성 높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이 아직 대세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힘들다는 시각도 만
코스닥 시장에서 많은 비중 차지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의 실적이 개선될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글로벌 증시와 금융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선택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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