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마카오 카지노 사업자의 월별 매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3.7% 줄어든 272억MOP(약 3조5000억원)을 기록하면서 5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2014 브라질 월드컵의 효과가 컸다"며 "2010 남아공 월드컵때도 마카오 카지노의 매출액은 전월대비 20.1%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매출액 성장이 21.1%를 보였던 만큼 역기저 효과도 있다"며 "매출액 감소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마카오와 별개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 사업자가 고전한 지난 3~6월 중순까지 파라다이스는 34.0% 올랐다. 지난 5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2.2% 뛰어 성장세가 마카오를 앞질렀다.
성 연구원은 "매출액이 오는 2020년까지 232%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GKL의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영종도 신규 카지노
성 연구원은 "라이센스 발급 절차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고 기존 3개 점포의 확장도 아직 시작 전"이라며 "파라다이스와의 주가 차이는 영종도가 확정될 때까지 더 벌어질 가능성 이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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