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7일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 해외카드 구매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2% 급등한 2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분기 13억2000만달러를 찍은 후 3년간 57.6%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해외 구매실적은 일시불.할부로 카드를 긁는 신용판매를 뜻한다. 해외현금인출까지 포함하면 전체 이용실적은 28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여신금융협회는 장기적인 환율하락, 해외여행객을 비롯한 출국자수 증가, 해외 직접구매 활성화 등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1인당 해외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07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보다 7.4% 줄었다. 소액결제 트랜드가 해외소비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국가별 실적을 보면 미국이 8억800만달러(비중 37.7%)로 가장 높고, 일본(1억3500만달러) 영국(1억3200만달러) 프랑스(1억400만달러) 중국(98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의 경우 방문 여행객 수는 많
카드 종류별 결제액은 신용카드 19억7000만달러, 체크카드 6억1000만달러, 직불카드 2억5000만달러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시설(2억3200만달러)과 여행사.열차표 구매(1억2600만달러)가 가장 많았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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