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수주량 감소와 실적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다. 7일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4.49% 하락한 2만5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급락은 우선 더딘 수주 속도 때문이다. 대우조선의 올 상반기 수주액은 19억달러로 연간 수주목표 13%에 그친 상황이다. 또 지난 4월로 예정됐던 러시아 국영선사인 소브콤플롯과 대규모 LNG선 수주 본계약
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야말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수주건은 45억달러(4조5000억원)에 육박해 단일 수주건으론 역대 최대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최종 계약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고선가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부정적이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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