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일 보합권 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개장 전 기대 이하의 2분기 예상 실적을 반복하면서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했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세를 보이면서 물량 받기에 나서 장중 한 때 상승 반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대비 1.40포인트(0.07%) 다시 떨어져 2003.7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465억원, 개인 투자자가 35억원 각각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만이 4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차익 거래에서 10억원 매수가 비차익 거래에서 135억원 매도가 나와 전체 12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운수창고, 은행, 종이·목재, 전기·전자, 기계, 비금속광물, 제조업, 유통업 등이 오르는 가운데 통신업,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화학, 의약품, 보험, 운송장비, 철강·금속, 금융업, 증권, 건설업, 서비스업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장 초반보다 상승폭을 줄여 전날보다 0.54% 정도 오르고 있다. POSCO가 소폭 오르는 가운데 전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과 NAVER가 1~2%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징주로는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중국시장 매출 감소 우려에 3% 가량 떨어지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날대비 0.29포인트(0.05%) 하락한 552.8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약보합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억원과 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43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고 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파라다이스와 서울반도체, GS홈쇼핑이 오르는 가운데 셀트리온을 비롯해 CJ E&M, 동서, 다음 등이 1% 가량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 오른 10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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