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온건파인 이석행 위원장 체제로 재편되면서 지난해 같은 총파업은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총파업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노총이 힘없는 총파업은 객기라며 노사정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년초에 미리 총파업 일정을 잡고 협상을 하는 구태는 더이상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 이석행 / 민주노총위원장
-"파업은 수단이지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이번 사업계획에는 총파업이라는 말이 한마디도 없습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또 5대 재벌총수와 만나 산별체제 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노동부 장관은 물론 각 부처의 장관과 만나 정부와 대화채널을 회복하는데 주력해왔습니다.
하지만 한미 FTA 협상 저지에 대해 강경한 민주노총의 입장은 새로운 노정갈등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별체제가 이중교섭이 돼 기업에 부담만 지울 것이라는 시각도 또다른 걸림돌입니다.
이같은 오해를 씻기
<기자>
-"민주노총의 기조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경직돼왔던 노사정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