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이 국내 20개 종목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이 투자대상에 올랐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하지만 이들 종목에 대해 단기투자 대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런 버핏이 투자했다는 소식으로 대한제분 주가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다 결국 3%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이달초엔 포스코가 워런 버핏 효과로 한때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워런 버핏이 장하성펀드에 이어 또하나의 테마를 형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워런 버핏이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군을 제시했습니다.
고려제강과 대한제당 삼양사 등 PBR 즉 주가순자산비율이 1배 미만인 종목 가운데 안정적인 이익을 올리거나 시장지배력이 강한 종목이 될 것이란 추정입니다.
인터뷰 : 최재식 / 대신증권 연구원
- "기본적으로 이제 내재가치가 저평가되고 향후에 지속적으로 현금흐름이 양호한 종목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하면 삼성증권도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되는 대형주 가운데 한국전력과 KT 신세계 SK 등 9개 종목을 워런버핏이 투자했을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삼성증권은 이밖에 피터 린치와 벤자민 그레이엄 등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매입 가능한 종목군을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을 단기투자대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
- "2~3년을 내다볼 수 있는 중장기 투자대상 종목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그러한 자세로 투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어쨌든 워런 버핏 효과가 앞으로 증시에 얼마나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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