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증시 상장 요건을 맞추기 위해 2009년부터 회계기준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두 기업의 상징성 만큼이나 우리나라 다른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의 회계기준이 바뀝니다.
2009년부터 자회사의 실적을 반영시킨 연결제무재표를 기준으로 분기마다 실적을 공시하게 됩니다.
LG전자 역시 비슷한 시기에 같은 방법으로 실적을 공시할 계획입니다.
유럽의 증권거래소들이 2009년까지 회계기준을 변경하지 않는 기업들을 상장폐지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런던증시에 그리고 LG전자는 런던과 룩셈부르크에 동시 상장돼 있습니다.
파이낼셜 타임스는 이미 소니 등 일본 기업들이 회계기준 변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KT&G와 현대제철 등 12곳은 룩셈부르크에, 하나투어와 금호타이어 등 13곳은 런던증시에 상장돼 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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