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금융당국의 감리 결과 발표 이후 예상보다 엄중한 조치가 나오지 않자 불확실성 해소로 급등했다. 당초 결과에 따라 거래정지될 가능성도 있었던 만큼 투자자들의 안도와 실적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은 전날보다 2800원(4.34%) 오른 6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효성ITX(1.40%)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전날인 9일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조석래 효성 회장 등 2명에 대해 해임권고하고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돼온 감리 결과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당초 검찰 고발 등 징계수위가 높아져 거래정지 조치가 수반될 경우 급락도 피할 수 없다는 평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승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감리 결과가 검찰 기소까지 이어졌다면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으로 거래정
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때보다 5%가량 하락한 1669억원으로 내다보면서 "환율 영향에서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재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