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경련 총회에서 '70대 불가론'을 들고 나왔던 이준용 대림 회장이 또다시 임시총회장에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강신호 회장은 물론 전경련 사무국의 잘못을 하나하나 꼬집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이 또다시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마이크 앞에 선 이 회장은 곧바로 강신호 회장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강신호 회장의 과도한 연임 욕심이 전경련 위상의 추락으로 이어졌다고 이준용 회장은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이준용 / 대림 회장
-"강신호 회장님과 사무국이 드디어 3연임을 완전히 포기했구나 하고 처음으로 확인하였으나 지난 2개월 동안 이분들이 전경련의 위상에 너무나 큰 상처를 남겨..."
지난 전경련 총회에서 '70대 불가론'을 펼친 것 역시 강신호 회장의 연임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강신호 회장에 대한 비판은 그대로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에게 이어졌습니다.
조 부회장이 강신호 회장을 위해 이번 임시총회까지 연기하려 했다며 조건호 부회장에게 전경련의 파행에 대한 책임을 물었습니다.
인터뷰 : 이준용 / 대림 회장
-"3월 27일이 강회장님 생신이고 동아제약 주총이 3월29일 이라니까 2주일 후까지 전경련 회장 직함을 가지고 계시도록 하는 것이
전경련 사무국에 대해서도 그동안 인사문제에 대해 무분별한 발언을 하면서 혼선을 야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경련에 대한 이준용 회장의 거침없는 비판이 신임 조석래 회장의 전경련 개혁 의지와 맞물려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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