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단기 수익률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 해외펀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열풍을 몰고 왔지만 올들어서는 수익률이 신통치 않습니다.
지난해 70%에 달하던 중국 펀드 수익률은 올해 1%도 채 안되고, 지난해 30%를 넘었던 인도 펀드 수익률은 올해 -8%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보이면서 한달간 수익률은 대부분 국가의 펀드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인도펀드는 10% 넘게 떨어졌고 중국펀드도 5% 넘게 빠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조정이 컸던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투자되는 자금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수익률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 허진영 / 제로인 펀드평가팀 과장 - "펀드 상품자체가 장기적인 상품이기 때문에 일시적 급락은 있었지만 장기적 시각 갖고 투자하면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또 경제성장 등을 감안할 때 중국과 베트남은 증시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재열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 거세경제가 탄탄하고 기업실적 호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급이 탄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장기 상승추세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
인도 등 다른 신흥시장도 일정 기간 조정을 거치면 회복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이번 조정을 계기로 해외펀드 투자 역시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높인 계기가 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mbn 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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