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원·달러 환율은 간밤 역외 시장 환율이 1020원을 회복하면서 하루만에 반등에 1019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5분 서울외환시장에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019.7원을 기록중이다. 환율은 이날 1.2월 오른 1019.4원에 시작해 한때 1019.8원까지 찍으며 고점을 높이고 있다.
환율은 전일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역외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21.75원에 최종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50원을 감안하면 1020.25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05원이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 강세를 보였지만 유로에 대해서는 보합권에서 하락하는 등 주요 통화의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입을 바라보며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의회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경기 진단,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발언한 뒤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이때 금리 정상화를 앞두고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뉴욕 증시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상승 마감해 국내 증시가 15포인트가 넘게 뛰고 있어 환율 상승폭은 제한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거래일만에 귀환에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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