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올해 하반기 산업생태계를 살리는 정책금융기관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내실을 다져 흑자경영기반을 구축한다. 통일시대를 대비해 북한지역 각종 산업인프라 건설을 지원하는 청사진도 마련한다.
홍기택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16일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부서장급 이상 60여명과 함께 '2014년 하반기 워크숍(경영전략회의)'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은행은 올 하반기 5대 경영 키워드로 △흑자경영 △창조경제 △시장안전판 △해외시장 개척 △통일시대 준비 등을 제시하고 담당 본부장(부행장)을 통해 세부 실행전략을 공개했다. 예를 들어 다른 정책금융기관과 협력해서 정부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중견기업을 살리고 벤처기업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워크숍에서 산업은행의 주요 현안인 '산업은행-정책금융공사 통합'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외부 컨설팅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인사관리체계 개편과 중소기업금융 제도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초청 강사로 나선 박대근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은 시장형 정책금융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워크숍은 6개월마다 진행되는 것으로 홍기택 회장 취임 후에는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산업은행 관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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