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민감품목 대부분 합의"

고위급 협상이 열리고 있는 한미FTA 협상에서 농업 분야에서 민감품목에서 대부분 합의를 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1)
우리가 관심있는 농업 분야에서 쇠고기와 오렌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합의를 봤는데요.

기자1)

고위급 회담이 열리고 있는 한미FTA 농업 분과에서 쇠고기와 오렌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민감품목이 타결됐습니다.

농림부 관계자는 어제 열린 농업 고위급 협상에서 일부 초민감 품목을 제외하고 민감 농산물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민동석 농림부 통상정책관은 브리핑에서 일부 품목에 대해서 합의했고 의견 접근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쇠고기와 오렌지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하고 다음 주에 있을 장관급 협상으로 넘기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쇠고기 검역 문제는 FTA 의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해서 한미 FTA 비준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고, 쌀 문제는 협상 내내 꺼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농업 고위급 회담은 오늘 오전까지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쇠고기와 오렌지를 제외한 일부 민감 농산물의 관세 문제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질문2)
워싱턴에서는 농업을 제외하고 쟁점분야에서 고위급 협상이 계속됐는데요, 한미 양측 입장에 대해서 알려주시죠.

기자2)

이혜민 한미FTA 우리측 기획단장은 워싱턴 고위급 회담이 다음주에 있을 통상장관급 회담을 하기 위해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일부 진전된 분야도 있고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분야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진전이 없는 분야는 다음주 회담을 의식해 양측이 유연성을 발휘하는데 소극적이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웬디 커틀러 한미 FTA 미국측 수석대표는 다음주에 협상타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커틀러 대표는 고위급 회담 결과 지적재산권과 금융서비스, 원산지규정 등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농업과 자동차 시장을 개방해야 하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