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들의 만족을 높이기 위한 신규 아파트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하 주차공간이 아파트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전체 주차 공간 중 일부만 주차폭을 넓힌 광폭 주차장으로 설계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의 분양 아파트는 전체 주차장을 광폭 주차장으로 설계하기도 한다. 가구당 주차대수도 늘리고, 여성운전자를 위해 주차장 입구에 여성전용주차구획도 배치됐다.
신안이 1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하는 '위례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주차대수의 89.5%를 확장형 주차공간(2.5m×5.1m)로 설계해 초보 운전자나 대형 차량을 보유 중인 입주민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게 했다. 주차 폭이 넓은 주차장으로 설계되지만 주차대수도 가구당 1.68대로 제공된다. 지하4층~지상 25층 9개 동, 초 694가구 규모로 전용 96~101㎡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2블록 일대를 개발해 공급하는 '강남더샵포레스트'의 단지내 주차장을 기존 아파트의 2.3m 주차공간보다 10~20㎝ 더 넓은 2.4~2.5m 주차공간으로 제공한다. 또 지하1층과 지하2층 2개소에 입주민과 운전자들의 편의를 배려한 기사대기실이 설치된다. 가로 3m 세로 6m 크기의 대형 주차공간도 25개가 배치된다. 지상 최고 12층, 10개 동 전용114~244㎡ 총 4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중동에 분양중인 '신동백 롯데캐슬에코'는 여성을 배려해 지하1층 동출입구 앞쪽에 여성주차구획을 마련했다. 모든 주차공간은 2.4m 광폭형으로 설계됐다. 전용 84~199㎡, 지하3층, 지상 17~40층, 26개 동, 2770가구 규모다.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는 무인차량통제시스템을 설치해 외부차량을 철저하게 통제함으로써 입주민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도모했다. 주차공간(2.5m×5.1m)도 넓혔다. 지하 3층~최고 36층, 11개 동 규모로 건립됐다. 전용면적은 101~204㎡로 구성됐으며 총 13
현대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분양중인 '목동 힐스테이트'는 첨단 시스템을 접목한 주차장을 선보인다. 주차시스템 리더기에 전자키를 인증하면 엘리베이터 호출과 주차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22층, 15개 동에 59~155㎡ 1081가구로 이뤄진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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